[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필로폰 상습투약 혐의로 구속된 김성민에 대한 마약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검찰이 더이상의 관련 수사가 없을 것이라던 당초 입장을 바꿨기 때문이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관계자는 14일 오전 김성민과 관련된 마약수사가 현 시점에서도 종착역이냐는 질문에 "김성민이 (마약수사의) 종착역이라는 말은 잠시 보류하겠다"고 밝혀 당초 입장을 번복했다.당초 검찰은 김성민이 검찰 조사과정에서 10여명의 리스트를 언급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며 “김성민과 관련된 공범수사는 끝났다. 연예인 연루 사실은 포착하지 못했다. 애초 김성민은 수사의 출발선이 아니었다"며 수사 확대를 부인했다.이에따라 일명 '김성민 리스트' '연예인 마약 리스트' 존재에 대한 의혹과 궁금증이 다소 사그라들었고 바짝 긴장했던 연예계도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는 모습이었다.하지만 검찰이 13일 보강 수사를 위해 김성민의 구속 기한을 연장한다고 밝히면서 사태가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될 것을 예고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희준)는 이날 김성민의 1차 구속 기한을 10일 더 연장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김성민 필로폰 사건을 연예계로 수사 확대를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며 확대 해석을 금지했다.하지만 이날 검찰이 "김성민이 종착역이 아닐 수 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면서 김성민 마약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예계는 연말 다시 폭풍전야에 놓이게 됐다.한편 검찰은 또 세명의 용의자를 추가로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여자 2명, 남자 1명이 이번 사건과 관련돼 추가로 검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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