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민주, '새해 예산안' 악의적 왜곡'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은 12일 "민주당이 새해 예산안에 대해 악의적으로 왜곡하며 있다"며 근거없는 정치공세의 중단을 촉구했다. 배은희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예산 전액 삭감이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며 "정확하게는 국회 상임위에서 증액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고, 사전에 당정협의를 통해 정부 예산으로 책정된 예산은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대변인은 ▲영유아필수예방접종 ▲ 방학중 결식아동 급식 지원 예산과 관련, "기존에 하던 대로 모두 혜택을 받는데도, 민주당은 마치 예산이 없어진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여 국민들이 불안해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실세예산, 형님예산이라고 선전하는 용어도 포항에 모든 예산을 합쳐서 부른 것"이라며 "마치 포항만을 위해 책정한 예산으로 호도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특히 "우리나라 주권 및 자존심과 연관된 울릉도 관련 예산 79억 원을 포항 예산에 포함했다"며 "울릉도 예산을 없애야 한다는 것인지 하는 문제가 있고,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사업 증액분 중 총 50억원 중 80%인 40억원이 목포에 반영됐는데도 불과 20%인 10억원이 반영된 포항에 문제를 제기 한다면 이는 목포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의원이 부끄러움을 모르고 제기하는 왜곡 선전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강원도와 연결된 철도사업은 이미 민주당이 집권한 2000년도에 타당성이 있다고 하여 지속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이제 와서 새로운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본인들의 집권시절 자체도 부정하는 못된 정치행태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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