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어린이 비만 체크 통해 건강 관리 힘쓴다

성동구 보건소 어린이 신체구성과 체력검사 통해 비만 등 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 보건소는 어린이비만관리프로젝트 COOK프로젝트(Children's Obesity 0(Zero) in Korea, Seongdong)사업 일환으로 어린이들의 비만과 건강스크리닝을 위해 이달부터 ‘어린이 신체구성과 체력검사’를 실시한다.최근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신장·체중과 같은 체격면에서 과거보다 훨씬 커져 건강해 보이나 실질적인 건강의 척도인 체력과 운동능력은 낮아지고 있다. 이는 텔레비전 시청과 컴퓨터 사용 등 시간이 증가하면서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신체활동 범위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V자 앉기

또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어린이들이 간편한 패스트푸드 섭취를 하는 횟수가 증가하고 부모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인해 어린이들도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등과 같은 성인병 위험에 노출돼 있다. 성동구 지역내 보육시설 어린이집 어린이를 대상으로 자체조사 결과 2008년 소아비만율이 7.4%, 2009년 10.6% 올해 16.8%로 증가해 해를 거듭할수록 소아비만에 대한 적색경보가 울리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성동구 보건소는 2008년부터 어린이 신체구성과 체력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 신체구성 검사는 어린이전용 체성분분석장비를 이용해 어린이들의 신장, 체중, 체지방량, 근육량, 성장그래프 정도 등을 분석, 성장기 어린이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검사다.또 학부모에게는 검사결과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보기 쉬운 결과지’ 가이드라인도 함께 제공한다.

윗몸구부리기

검사 후에는 어린이 고위험군 (저체중 어린이, 과체중 어린이, 비만어린이)을 분류해 그에 따른 지원레벨을 지정하고 관리서비스로 열린보건소 ‘Level up 가족사랑 가족건강’ 프로그램과 연계, 주말을 가족과 함께 재밌고 신나는 건강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김경희 의약과장은 “어린이 신체구성검사와 체력검사를 통해 어린이에게는 신체활동에 대한 자신감 확립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에게는 건강 체중과 신체활동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향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동구 어린이들의 성장체력점수가 궁금하다면 예약문의전화로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문의전화는 성동구보건소 건강증진센터(☎2286-7080)로 문의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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