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봉화 예방매몰 농장서 구제역 양성 확인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구제역 예방을 위해 매몰처리를 진행하던 농장에서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구제역 발생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이 있어 가축을 예방 매몰 처리한 영주 평은면, 봉화 법전면 등 한우농장 2개소에 대한 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이들 농장 2개소는 각각 한우 40마리씩을 기르고 있었으며 영주 한우농장은 21차 발생농장(안동 와룡면)에서 최근에 한우 1마리를 구입한 사실이 있어 예방 매몰 처리한 농장이다. 또 봉화 한우농장은 예찰과정에서 임상 증상이 관찰돼 예방 매몰 처리된 농장이다.이에 농식품부는 경북도에 '구제역 긴급 행동지침'에 따라 이들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위험지역(반경 3㎞), 경계지역(3㎞~10㎞), 관리지역(10㎞~20㎞)을 설정해 신속한 이동 통제, 주변 소독, 예찰활동 강화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또 발생농장 500m내에서 사육하고 있는 우제류 가축을 모두 매몰 처리토록 했다.아울러 농식품부는 영주, 봉화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인접 시·군의 주요 도로변에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소독, 예찰활동 등 방역조치를 강화토록 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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