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연초 이후 미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자료 : 야후 파이낸스]
채권시장에서는 감세안 연장으로 오히려 그 이면의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HSBC는 현재 유럽이 겪고있는 재정적자 위기를 내년에는 미국이 겪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기도 했다. 중간선거에서 패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사실상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부유층 감세안을 수용했고 시장은 이로 인한 역효과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셈이다. 하지만 어쨋든 전날 S&P500 지수는 소폭이나마 상승마감됐고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아직 상승 추세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있는 셈.다만 뉴욕증시가 감세안 연장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전날 급등했던 채권 금리의 안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 금리 상승은 인플레에 대한 신호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급등 후 기술적 되밀림 없이 추가 상승한다면 투자자들은 소비 위축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유가도 장중 배럴당 90달러선을 돌파하며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부각시켰다. 10년물 국채 금리 안정 여부는 재무부의 10년물 국채 210억달러 입찰 결과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채 입찰은 오후 1시에 이뤄진다.경제지표로는 오전 8시30분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주목된다. 여전히 연말 소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높고 소비 모멘텀 확보를 위해서는 지난 11월 고용지표의 부진을 씻어낼 필요가 있다. 같은 관점에서 연말 소비에 대비해 기업들이 얼마나 재고를 늘려놓았는지를 오전 10시에 발표되는 10월 도매재고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개장전 발표되는 코스트코 홀세일의 분기 실적 역시 소비와 관련된 중요한 변수다. 유럽에서는 아일랜드의 재정 긴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는 호재가 전해졌다. 하지만 유럽 구제금융 기금 확대를 추진했던 유럽 재무장관 회의는 독일의 반대로 합의에 실패했다. 유럽 상황은 중립적 변수로 판단된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