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SK 와이번스가 대만리그 에이스 판웨이룬 영입을 놓고 저울질 중이다.SK 구단은 지난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대만야구협회에 판웨이룬의 신분조회를 공식 요청했다. 해외진출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은 SK는 빠른 시일 내 실무진을 대만으로 파견, 영입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판웨이룬은 국내 팬들에게 낯설지 않다. 지난달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과 결승전서 선발로 출전했다. 당시 그는 추신수와 박경완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2이닝 2실점했다. 올 시즌은 퉁이 라이온스서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하며 통산 100승(56패) 고지에 올랐다. 2003년 프로 데뷔 뒤 8년 연속 10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SK는 판웨이룬을 영입할 경우 가도쿠라 겐과 게리 글로버 가운데 한 선수와 재계약을 포기해야 한다. 이에 구단 한 관계자는 “판웨이룬과 재계약은 별도로 진행되는 사안”이라며 “아직 신분조회만 신청했을 뿐, 진전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한편 판웨이룬은 SK에 입단할 경우 한국프로야구 첫 대만 출신 외국인 선수가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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