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10대 그룹중 시가총액 증가율 '1위'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이 상장사 10대 그룹 중 올해 시가총액 증가율과 주가 상승률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그룹 시가총액 및 주가등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일 종가 기준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의 시가총액은 113.12% 상승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현대중공업그룹의 시가총액은 15조246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32조4920억원으로 17조246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대 그룹중 평균 주가등락률 역시 94.07%로 1위를 차지했다.시가총액 절대액 증가 그룹으로는 삼성그룹이 48조4936억원 증가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42조2019억원 상승해 2위에 올랐다. 시총 절대액 증가 기준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3위를 기록했고 LG그룹 , SK그룹이 뒤를 이었다. POSCO그룹을 제외한 주요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이번 조사에서 전체 그룹의 시가총액과 절대액 비중은 지난해 말 보다 각각 29.22%, 3.41%포인트 증가한 638조5100억원, 54.22%로 집계됐다. 한편 금호석유는 주요 10대 그룹 계열사중 올해 가장 큰 폭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금호석유는 12월2일 기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주가가 289.35% 올라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POSCO그룹의 삼정피앤에이와 포스코켐텍은 주가가 각각 256.11%, 188.42% 올라 2위와 3위를 차지했다.이번 조사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및 주가등락 현황을 분석한 것이며 공기업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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