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미FTA, 조속히 비준 동의 이뤄져야'(종합)

한미 동시발표..'양국에 커다란 경제적 이익 가져올 것'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관련해 "이번 합의를 토대로 조속히 양국 입법부의 비준 동의가 이뤄져서 오랫동안 지연돼온 한미 FTA가 결실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홍상표 홍보수석이 대독한 '한미 FTA 협의 타결 관련 발표문'에서 "어제 한미 양국의 통상장관은 집중적인 협의를 통해 한미 FTA 비준 추진에 필요한 합의를 도출하고 이를 발표했다"면서 "이로써 지난 2007년 6월30일 서명된 이래 3년 이상 비준이 지연돼왔던 한미 FTA가 정식 발효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또 "이번 합의는 양국의 이익을 서로 균형있게 반영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한미 FTA 비준·발효를 위해 양국이 서로 수용가능한 대안을 찾고자 지혜를 모아 함께 협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한미 FTA는 양국에게 커다란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한미 동맹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대통령은 또 "한미 FTA가 발효되면 우리나라는 미국, EU, 아세안과 인도 등 세계 3대 경제권과 모두 FTA를 체결한 세계 유일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한미 FTA로 우리의 수출은 크게 신장될 것이며 우리 경제는 다시 한 번 질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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