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이탈리아 타이어 제조업체 피렐리의 2011년 누드 캘린더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배포되기 시작했다.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한정판으로 발간되는 흑백 피렐리 누드 달력의 2011년 테마는 ‘신화’다.가장 돋보이는 모델은 3일 50회 생일을 맞는 할리우드 스타 줄리안 무어. 무어는 결혼의 여신 헤라로 분했다. 네덜란드 출신 모델 라라 스톤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로 등장한다.2011년 피렐리 달력에서 가장 특기할만한 점은 40년을 웃도는 피렐리 달력 역사상 처음으로 남성 모델이 등장한다는 점이다.네 명의 남성 모델은 고깔처럼 생긴 금속으로 은밀한 부위를 가리고 있다.
캘린더는 카를 라거펠트가 총 지휘하는 가운데 올해 초 프랑스 파리의 샤넬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라거펠트는 그리스 신화를 테마로 잡은 것과 관련해 “어릴 적 읽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를 시각화한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의 톱모델 에린 왓슨은 “캘린더가 아니라 예술 촬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비매품인 피렐리 캘린더는 한정판으로 영국의 앤드루 왕자 등 VIP 고객에게만 배포된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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