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71%, '내년 한국에서 전쟁 날 것'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인 대다수가 2011년 내에 한국에서 전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의 여론조사 기관인 '앵거스 레이드'가 미국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남한과 북한의 적대심이 '매우' 높아지거나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미국인이 지난 8월 52%에서 11월말 71%로 급증했다고 UPI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응답자의 53%는 전쟁 발발시 미군이 한국을 지원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31%는 참전에 반대했다.또 조사대상의 31%는 "전쟁이 발발할 경우 미국이 북한 정권 붕괴를 목적으로 북한을 공격해야 한다"고 답했으나 41%는 군사 공격은 안된다고 밝혔다. 공화당 지지자 중 53%가 북한에 대한 공격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응답한 반면 무당파는 37%, 민주당은 34%가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권해영 기자 rogueh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