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론스타 현대건설 매각이익 못챙긴다'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하나금융지주가 출범한 지 5주년을 맞았다. 최근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국민·우리·신한과 함께 '4강 체제'를 구축한 이후 또 한 번 도약의 전기를 마련, 그 어느 때 보다 하나금융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승유 회장은 1일 을지로 본점에서 개최된 '하나금융그룹 출범 5주년 기념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환은행 인수 이후 세계시장 진출에 힘이 실린 만큼 글로벌 영역을 넓히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외환은행 인수자금 조달에 따른 전략적투자자(SI) 유치를 위해 내주 초 미국·영국·중국 등 해외 출장에 나선다.김 회장은 "이번 주 내로 금융위원회에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을 신청하고 다음 주에는 해외 SI 유치를 위해 미국, 영국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직접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 설득을 하는 한편, 대주주인 골드만삭스도 만나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이 중국계 SI를 유치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서는 "아직 두고 봐야 한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론스타의 현대건설 매각이익 배당과 관련, 김 회장은 "외환은행의 현대건설 매각 이익은 내년 1분기 실현되는 만큼 론스타는 가져갈 수 없다"며 "계약상 하나금융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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