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디스들이 섹시 캘린더 찍은 이유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일자리를 잃으면 뭘 하지? 멕시카나항공의 스튜어디스들은 섹시 포즈로 카메라 앞에 섰다.뉴욕 데일리 뉴스는 지난 8월 파산보호를 신청한 멕시카나항공의 스튜어디스 10명이 용돈이라도 벌고자 섹시 캘린더를 선보였다고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전했다.전날 선보인 캘린더 이미지를 촬영하기 위해 이들은 비키니 차림, 혹은 야하게 탈바꿈한 스튜어디스 제복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이들은 초기 제작비조차 모자라 주머니에서 8000달러(약 924만 원)까지 털었다고.캘린더 모델로 나선 스튜어디스 마리벨 사발라는 “하루 아침에 모든 걸 잃어 생계가 막막한 나머지 달력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달력은 공식적으로 선보이기도 전 이미 1000부나 팔려나갔다. 가격은 12달러. 이미 2쇄 인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총 부채가 8억 달러에 이르는 멕시카나항공은 지난 8월 말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멕시카나항공은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인력을 40% 감축하고 조종사·승무원 연봉을 각각 41%·39% 삭감하자는 사측 안에 대해 거부하자 8월 3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멕시카나항공은 기존 인력의 30%로 이달 중순 운항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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