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의약품 가격 인하로 인플레이션 잡는다

항생제,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 등 17개 의약품, 평균 19% 인하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중국이 항생제와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 등을 포함한 17개 의약품의 가격을 인하한다.3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지나친 인플레이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달 12일부터 의약품 가격을 평균 19% 내린다고 발표했다.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National Development and Reform Commission)는 이날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ristol-Myers Squibb)의 고혈압 치료제 카포텐(Capoten)의 가격을 35% 내린 22.1위안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체 홀딩스의 항셍제의 가격은 g당 65.7위안으로 기존 가격대비 30% 내렸다.앞서 지난 23일 중국 정부는 높은 약값의 안정화를 위해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지난달 인플레이션율이 4.4%로 최근 2년사이 최고수준으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통제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이다.중국 정부는 “기술이 발달하고, 시장이 확대되면서 약품 제조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생산가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NDRC가 의약품 가격인하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NDRC는 이번 가격인하 결정에 따라 중국 전역에서 20억위안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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