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제안서 접수는 내년 4월11일, 우선사업자 선정은 같은 달 29일에 진행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브라질 고속철(TAV) 건설 사업을 위한 입찰 일정이 연기됐다.2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더 많은 컨소시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입찰 일정을 늦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제안서 접수는 내년 4월11일, 우선사업자 선정은 같은 달 29일에 진행될 전망이다. 최종 사업자 확정은 빠르면 내년 6월 중 이뤄지고 최종 계약체결은 하반기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정부는 당초 29일 참여를 희망하는 컨소시엄들로부터 사업 제안서를 접수받고, 다음 달 16일 상파울루 증권거래소에서 입찰을 실시해 우선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이어 최종 사업자 확정은 내년 2월8일로, 계약 체결은 5월11일로 예정돼 있었다.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상파울루와 캄피나스를 잇는 총 511㎞ 구간에 대한 이번 공사는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약 190억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최종사업자로 선정되면 브라질 국영은행인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으로부터 사업비의 60%까지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한국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곳은 현대중공업, 삼성 SDS, LG CNS, 효성, LS 산전, SK C&C, 일진전기, 롯데건설, 코오롱 건설, 현대엠코, 한신공영, 삼환기업,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 등이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조민서 기자 summe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