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대내외 불확실성 속 1140원대 등락 전망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낸데 따라 상승 출발했지만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원달러 환율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오른 11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강세로 출발함에 따라 환율은 개장 직후 하락 전환하는 등 뚜렷한 방향성의 부재 속에 변동성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반등한 원달러 환율은 9시22분 현재 0.7원 오른 1138.5원을 기록 중이다.이날 환율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진정되는 국면이지만 여전히 불안 요인이 존재한다는 점 등으로 지지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과 함께 유럽 재정악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한국의 경상수지가 9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고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유입되고 있는 점 등은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제 환시에서의 유로-달러 환율 오름세, 유럽 증시 상승, 은행권 이월 롱포지션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오는 28일부터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한 불확실성 등과 함께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플레이가 부담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이날 환율은 1140원 중심의 흐름을 나타내며 장중 증시 및 유로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