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혜택 많은 '소형 미분양 아파트'.. 가격경쟁력 ↑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예상 외 높은 경쟁률..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 보여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또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높은 분양가 등으로 인기를 끌지 못할 것이란 당초 예상을 뒤엎고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택지지구, 개발호재 등 향후 시장이 호황일 때 가격 상승 여력이 있는 미분양 아파트에도 투자자들의 발길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는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시공 등 다양한 분양혜택을 내세우고 있어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특히 소형 아파트는 요즘같은 불황일 때 투자금액이 적게 들어 인기가 높다. 내년에는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적지않아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라면 투자성 높은 곳을 중심으로 서두를 필요가 있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소형 아파트는 중대형보다 투자금액이 적어 환금성이 뛰어나 투자 위험이 덜하다"며 "특히 소형 공급 부족, 1인 가구 증가, 시장 불안 연속 등으로 소형 아파트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투자가치가 높다. 하지만 모든 소형 아파트가 투자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투자시 개발호재, 수요 대비 공급량 등을 따져 현재보다 미래에 가치가 있는 곳을 선택하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수도권 '소형 미분양 아파트' 주목할 단지는? 두산건설은 동작구 사당동에 '두산위브'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116㎡ 총 451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소형 59, 84㎡가 몇 가구 남아 있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이 인근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다. 남성초, 사당중 등 학교도 가까이 있고 주변에는 까치산공원, 삼일공원 등 녹지환경도 풍부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017만원이다. 롯데건설이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양천 롯데캐슬'을 분양 중에 있다. 총 317가구로 구성된다. 아직까지 교통, 녹지공간 등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서남권 르네상스 계획에 포함돼 있고 단지 인근 신정재정비촉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각 동을 교차 배치해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도록 설계됐으며 발코니 확장이 무료 제공된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1348만원선이다. 계룡건설산업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A-15블록에 '계룡리슈빌'을 분양 중이다. 총 1024가구로 전용 75~84㎡로 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2013년 신설되는 원흥역(3호선)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 출퇴근이 가능한 초역세권이다. 전체 공급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공원 주변부에 타원형으로 동을 배치해 중앙광장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분양가는 3.3㎡당 1120만원.경기도시공사와 현대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b-7블록에 '자연&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1382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2013년 경전철이 개통돼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9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한강신도시와 올림픽대로 방화대교 남단을 잇는 6차선 김포한강로가 2011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70만원대다.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 '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 중에 있다. 총 1703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은 84~221㎡로 다양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도보 5분 거리다. 문화공원, 사이언스빌리지 내 스트리트몰, 동춘동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대학캠퍼스단지, IBM바이오연구단지, 연세대학교 국제화복합단지, 외국대학의 분교 등이 아파트가 속한 첨단산업클러스터(5·7공구) 내로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1289만원이다. 문소정 기자 moon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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