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약세..지표호조 안전자산선호↓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4거래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경제지표들이 호전된 결과를 내놨기 때문이다. 290억달러어치의 7년물입찰도 부진했다.

[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br /> [제공 : 마켓포인트]

24일(현지시간) 오후 5시3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7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15bp 급등한 2.22%를 기록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14bp 상승한 2.91%를 보여 지난 18일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10년금리는 전일 2.73%까지 내렸었다.미국채금리는 개장초부터 상승했다. 미 노동부가 지난주 20일자 기준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3만4000건 줄어든 40만7000건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사전예측치는 43만5000건이었다. Jim Vogel FTN파이낸셜 리서치센터 대표는 리포트를 통해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적었다”며 “연말 40만건으로 줄어들 수 있을것”이라고 전했다.10월 소비지출도 5개월만에 상승했다. 3분기 주택가격지수 또한 0.4% 상승했다. 소득도 0.5% 올랐다. 11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예상밖의 상승세를 보여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톰슨로이터/미시건대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1.6을 기록해 전달 67.7에서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한 예측치는 69.5였다.미 재무부가 실시한 7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2.253%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8명의 프라이머리딜러(PD)를 대상으로한 예측치 2.24%보다 높은 수준이다. bid-to-cover율은 2.63을 보여 지난 3월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달 28일 290억달러어치 7년물 입찰에서는 낙찰금리가 1.97%를 보여 사상최저치를 기록한바 있다.전일 350억달러어치 5년물 입찰도 부진했다. 낙찰금리가 1.411%를 보여 사전예측치 1.404%보다 높았다. 응찰률도 2.65배를 보여 지난 6월이후 가장 낮았다.미 연준(Fed)은 다음주 29일부터 나흘간 국채매입을 재개할 예정이다. Fed는 2차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480억달러규모를 매입한바 있다.블룸버그와 유럽 EFFAS(European Federation of Financial Analysts Societies)는 올해 미국채 투자수익률이 7.9%를 기록해 유로존 투자수익률 3%를 크게 앞설 것으로 예측했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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