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5일 하이록코리아에 대해 현 주가는 절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하석원 애널리스트는 "하이록코리아의 주가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33% 상승했으나 11월초부터는 19% 하락했다"며 "이는 최근 터키 원전수주 지연, 브라질 고속철도 수주 불확실성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물론 해외 수주 불확실성이 존재하기는 하나 동 수주 건들을 제외하더라도 향후 신규수주 및 실적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8배 수준인 밸류에이션은 동종 피팅업체(평균 P/E 12배) 대비 절대적 저평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하이록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은 25%로 동종업체(4~10%) 대비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하이록코리아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 -4%인 320억원, 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21% 늘어난 1318억원, 332억원으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수익성이 높게 유지되는 이유는 조선 및 해양 39%, 석유화학 12%, 발전 15%, 반도체 4%, 기타(철도차량 8% 포함) 29% 등 다양한 전방산업 확보에 따른 안정적인 성장, 단품에서 모듈화 등 고부가가치사업으로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그는 "원자력발전, 철도차량, CNG차량 등 모듈화사업은 각각 두산중공업, 현대로템, 대우버스 등에 독점적으로 납품하고 있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해외건설 수주증가 역시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 애널리스트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전년동기대비 51% 늘어난 74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높은 신규수주가 가능했던 이유는 다양한 전방산업과 높은 기술경쟁력 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으로 봤다.내년에도 신규수주는 전년동기대비 21% 늘어난 1480억원 내외로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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