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은 아이패드가 놓친 '스위트스팟'을 찾았다'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삼성은 애플이 가지 않은 길을 갔다."씨넷과 월스트리트저널아시아판의 편집자를 거친 저명한 IT칼럼리스트인 브록스 크로서스가 씨넷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크로서스는 "삼성전자 갤럭시탭이 명백히 애플 아이패드가 놓친 '스위트 스팟'(sweet spot, 공을 가장 정확하게 때릴 수 있는 라켓의 가운데 부분)을 발견했다"고 운을 뗐다.지역 베스트바이에서 갤럭시탭을 30분간 사용해봤다는 그는 "일반적 리뷰를 할만한 시간은 아니었지만 크기에 매료되는 데는 충분할 정도였다"고 지적했다.크로서스는 "아이패드의 10인치 사이즈에 대해서는 불만은 없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 작고 가벼운 디자인의 제품이 더 낫다는 편견은 좀 있다"면서도 "(갤럭시탭은) 7인치의 장점을 나열하지 않더라도 훨씬 편하다는 느낌이며 화면의 크기도 적절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만약 애플이 7인치 아이패드를 들고 왔다면 고객들이 이를 사기위해 장사진을 쳤을 것이 분명하지만 스티브잡스는 명백히 그럴 가능성을 배제했으며 확실히 애플은 7인치 모델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선택이 안드로이드진영에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초기 갤럭시탭의 판매가 다소 부진한 것은 안드로이드가 아직 태블릿의 큰 화면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과 싸지 않은 가격 때문"이라며 "아직 미국 소비자들은 아이패드 외에 디바이스에 익숙하지 않거나 일부 소비자들의 아이폰 신드롬도 이유"라고 지적했다.그러나 그는 "모토로라나 HTC, 델, HP 등 삼성의 리드를 따라 유사한 사이즈의 태블릿을 만들 것"이라면서 "이점에서는 나는 잡스 당신이 틀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성훈 기자 sear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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