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유럽 재정위기 아직 안 끝났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유럽의 국가부채 위기가 아직도 끝난 상황이 아니라며 유럽지역의 정책공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트로스 칸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열린 유럽은행위원회(European Banking Congress)에 참석해 “유럽지역 국가부채 위기가 끝나지 않았다(not over)”고 말했다. 스트로스 칸 총재는 위기 극복을 위해 유럽지역 내부의 정책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독일이 역할을 촉구하는 발언도 내놓았다. 그는 “유럽지역의 정책 공조가 지나치게 느린 속도로 진행된다”며 “금융분야의 회복이 지나치게 지연되고 있으며, 정책 담당자들이 범유럽 차원의 협력에 무관심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유럽 최대 경제국이 유럽이 경제 회복에 나서야 한다”며 독일의 지원강화를 촉구했다. 스트로스 칸 총재는 “글로벌 경제 불균형을 걱정하는 것처럼 유로존 내부의 불균형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지속성장을 위해 유럽 일부 국가들의 부채를 감축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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