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금) 양천 거주 외국인 40여명 대상 한국문화체험행사 2탄 실시...경복궁 관람·떡 박물관에서 전통떡 만들고 시식 체험으로 한국의 맛과 멋 느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이제학)의 외국인 사랑이 남다르다.양천구는 지난달 22일 외국인 거주자 40명을 초청, ‘전통과 첨단을 아우르는 서울투어'라는 주제로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가져 참여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제학 양천구청장
행사 참여자들은 평소 찾아가기 힘들었던 인사동과 북촌마을, 상암동월드컵 경기장을 방문하고 그 곳에서 전통한복 입어보기, 전통차 마시기, 천연염색과정 배우기, 상암동 파빌리온 IT체험관 견학 등 한국의 미와 최첨단 문화를 동시에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양천구는 지역내 거주 외국인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도와주고 한국에 대한 소속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19일 한국문화 체험행사 2탄을 가진다.이번 한국문화체험은 '한국 전통의 맛과 멋'을 주제로 중국을 비롯한 6개 국적의 거주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약 40명이 참여, 경복궁과 떡 박물관을 관람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게 된다.투어는 당일 오전 경복궁을 방문, 전문가이드의 자세한 역사 해석과 설명을 듣고 우리나라 고궁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끼는 시간을 가진다.오후에는 종로에 있는 떡 박물관을 견학하고 전통 떡에 얽힌 유래, 종류, 풍습 등에 대한 해설을 듣고 직접 전통 떡을 만들어 시식하는 체험을 통해 한국의 멋과 맛을 느끼게 된다.이날 아이와 함께 참여할 일본 출신 이주여성 아사쿠라사나에씨(44)는 “한국의 고궁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지만 따로 외출하기가 어려워 늘 마음만 있었는데 구청에서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어서 기쁘고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전통 떡 만들기 체험도 너무 기대된다”며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손점국 자치행정과장은 “지난 한국문화체험행사가 성황리에 잘 이루어져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이번 행사도 꼼꼼히 준비하여 거주외국인들이 한국을 더 깊게 이해하고 한국의 멋과 맛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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