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건설 인수에 성공한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이 2003년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현대건설 대한 확고한 인수의지를 밝혀왔다고 강조했다.16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이 취임 100일 기자 간단회에서 "장기적으로는 현대건설을 되찾아 와야 하지 않겠느냐"며 "고(故) 정몽헌 회장도 건설을 끝까지 지키려고 노력했으며 그러한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만큼 나 또한 건설에 대한 애착이 크다"고 말했다,2006년 8월 6일 故 정몽헌 회장 3주기 추모식(금강산 개최) 기자 간담회에서는 "현대건설은 현대그룹의 모태로 정몽헌 회장이 지키려고 애썼던 회사다. 지키려고 자신의 사재까지 털었다.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같은 해 9월 25일, 개성공단 직원 격려차 방문시에도 "지금까지 현대건설 인수를 착실히 준비해왔으며 좋은 결실을 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 인수를 통해 대북 개발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개성공단 사업을 비롯한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더욱 탄탄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08년 3월 20일, 故 정주영 명예회장 7주기 선영참배시에서는 "현대건설을 반드시 인수하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혀 강한 인수의지를 재천명했다.현정은 회장은 매년 신년사에서도 현대건설 인수의지를 전 임직원들에게 강조해왔다.2009년 1월 6일, 2009년 신년사에서는 "현대건설 인수 준비는 물론 북방사업 등 신규사업들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올해 2010년 1월 4일 2010년 신년사에서도 "현대건설 인수는 그룹의 미래를 위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확실한 신성장 동력으로 언젠가 매각이 시작될 때 차질 없이 인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인수전 시작 후 지난 취임 7주년을 맞아 전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미션완수’를 뜻하는 스페인어 ‘미시온 쿰플리다(Mision Cumplida)’를 인용하며 함께 현대건설 인수에 대한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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