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인포시스 CEO '글로벌 리소스 센터 창립 제안한다'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민·관협력을 강화해 청년실업 문제가 확산되지 않기 위해 글로벌 리소스 센터 창립을 제안합니다."인도 정보통신(IT) 기업인 인포시스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서울 G20 비즈니스서밋 CSR 분과의 청년실업 워킹그룹의 컨비너인 크리스 고팔라크리슈넌이 9일 오후 비즈니스 서밋 행사장인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 미디어센터에서 이같이 밝혔다. 크리스 고팔라크리슈넌 회장은 "성장 분야와 고용창출에 대한 세계 각 국가들의 데이터를 모아두는 글로벌 리소스 센터를 설립하도록 G20 정상들에게 제안해 각 정부와 기업이 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장소는 이 권고안을 어떤 정부가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위치가 결정될 것"이라고 센터는 다양한 훈련과 교육 자료를 전파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세계적으로 실업률이 높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는 지난 2007년 12월 이래 2배 이상 실업이 증가했고 지난해 유럽의 경우, 실업률이 2% 상승했다. 개발도상국의 경우는 실업률이 더욱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국가엽합, 중앙 및 남동부 유럽의 실업률은 지난해 35%까지 증가했다. 특히 특별한 기술을 갖고 있지 않은 15~24세의 학교를 갓 졸업한 청년들이 구직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다.그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20과 각국 정부 및 민간 부문이 일자리 증진을 위해 기회를 조성하고 교육 확대 및 재교육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또한 창업 지원 및 직업교육 등 수익 창출 기회를 증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선 청년층 대상 취업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민·관 교육협력사업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과 훈련은 개인의 생산성, 혁신능력 그리고 적응력 향상을 가져오며 장기적으로 경제성장에 기여한다는 것.그는 "기술격차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부문 및 업계 종사자들과 교육기관간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또 효과적인 실업복지제도를 창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창업을 장려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제도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안전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제도를 수립할 경우 전제돼야 할 것은 지원혜택이 구직, 교육이수 또는 신기술을 터득 중인 청년층에 한해 제공돼야 한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창업을 장려하고 기업가 정신을 육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각국 정부는 창업이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고용기회를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창업지원정책을 펴야한다"면서 "젊은 창업자들에게 혁신과 성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해 자금 접근 장벽을 낮춰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밖에도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해 금융과 제조업 등에 관심을 보이며 "한국 대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한국에 인포시스의 I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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