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필요시 취할수있는 긴축조치 많아 편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필요할때 취할 수 있는 많은 긴축 조치들을 가지고 있어 매우 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연준의 2차 양적완화 후 제기되고 있는 자산 인플레에 대해 연준이 충분히 통제할 수 있는 여러 조치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판단된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5일 이날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대학생들과 만난 한 포럼에서 "때가 됐을때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취할수 있는 여러가지 도구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매우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플레에 대해서는 방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함으로써 최근 발표한 2차 양적완화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비난을 의식한 발언인 셈이다.버냉키 의장은 6000억달러 규모의 2차 양적완화 목표는 미국 경제의 더 빠른 회복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미국의 경기 회복이 매우 중요하다며 통화정책은 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추가 양적완화 추진의 배경으로 꼽았던 높은 실업률과 낮은 인플레에 대한 기존의 입장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실업률이 매우 느리게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플레는 아주아주 낮다며 아마도 장기적으로 경제에 유익할 정도의 수준 이하로 낮다고 지적했다. 너무 낮아서 경제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버냉키 의장은 물가 상승률은 매우 낮으며 아마도 내년에도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준은 물가 상승을 낮추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이라며 인플레 기대치가 안정적이면 인플레도 억제된다고 말했다.주택시장 부진과 관련해서는 주택 차압이 주택 가격을 계속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한 뒤 어느 순간이 주택 건설이 늘어날 것이라며 회복을 자신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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