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민주 유통법 처리 거부하면 다음주 직권상정 처리'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5일 SSM(기업형 슈퍼마켓) 규제법안 처리와 관련, "민주당에 유통법을 오늘 꼭 통과시켜달라고 부탁했다. 만약 거부되면 다음주에 직권상정해서라도 우선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상생법은 12월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으니 유통법은 5일 꼭 통과시켜달라는 내용의 부탁을 했다"고 전날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국회 본회의장에서 만난 사실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오늘 대정부질문이 끝나고 본회의가 당분간 없게 되는데 SSM법과 관련해 야당의 행태는 아무리 참으려고 해도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SSM 분리 처리는 국익을 위한 것이었고 (양당) 수석부대표가 합의서에 사인까지 한 합의서를 교환하기도 했다. 민주당에서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하면서 합의를 깨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도 SSM 상점이 우리 지역에 파고 들어가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유통산업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오늘 본회의 마지막인데 야당에서 원래 합의대로 유통산업법 의결에 좀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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