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당부분 이미 주가에 반영된 '업황악화에 따른 실적부진' 보다 현재 IT주들의 '저가매력 및 이후 반등 기대'가 투자자들에게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9시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9000원(2.57%) 오른 75만9000원이다. 삼성전기는 5000원(4.15%) 급등해 1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 역시 5000원(4.02%) 뛰어 12만5000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1000원(2.64%) 올라 3만8900원이고 LG전자는 500원(0.51%) 상승해 9만8700원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날 "내년 스마트 TV, 스마트폰, 테블릿 PC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디스플레이와 전기전자 부문의 수요를 촉발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소 애널리스트는 또 "올 하반기 LCD·LED TV 재고 급증으로 이들 제품과 부품가격이 급락하면서 관련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됐다"며 "그러나 4분기 실적부진 전망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디스플레이·전기전자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인 최저점에 있다"고 평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유리 기자 yr6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