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2위 대형마트인 마타하리 인수를 추진한다. 이번 인수전은 롯데의 인도네시아 공략을 위한 주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3일 롯데 관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 리포그룹이 산하 대형마트 체인점인 마타하리를 매각하기 위해 실시한 예비입찰에 인수제안서를 냈다"며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만큼 조만간 현장 실사를 거쳐 이달 말께 최종 인수제안서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약 1조원에 달하는 이번 예비입찰에는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과 미국 대형마트인 월마트,프랑스계 빅시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마타하리는 인도네시아 21개 도시에 38개 대형마트와 30여개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마트다.현재 롯데마트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2008년 10월 인수한 창고형 대형마트 마크로 19개 점포와 자체 출점한 2개 점포 등 모두 21개 대형마트를 가동 중이다.롯데가 마타하리를 인수하면 기존 21개 점포에서 59개로 늘어나 해외 대형마트와 격차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대형마트 외에 슈퍼마켓 시장에도 새로 진출하게 된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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