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주인 기다리는 유기견들
반려동물 무료 분양사업은 연중 상시로 입양 희망자들의 개별적인 동물병원 방문과 상담을 통해 이뤄져 왔는데 지난 4월 처음으로 마포구청 앞 광장에서 공개 분양행사가 마련된 데 이어 두 번째로 행사가 열리게 됐다. 조주연 지역경제과장은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일주일간 보호 후 주인을 만나지 못하면 안락사 처리 되는 유기동물의 안타까운 실태를 알리기 위해 이 같은 분양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안락사가 아닌 새로운 가족을 맺어줌으로써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연남동물병원, 월드팻 동물병원 외 2개 소 수의사 4명이 참여해 무료분양 상담을 해주었다.입양되는 유기동물은 동물등록 처리(마이크로칩 3만원 입양자 부담)를 거치게 된다. 특히 외로운 홀몸 어르신들이 반려동물을 분양받을 경우 함께 하는 동안 마포구수의사회에서 지정해준 동물병원에서 사료 제공은 물론 무료로 의료지원 서비스를 지원하며, 일반 분양자에게는 사료 1봉과 목줄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을철 광견병 예방 접종과 무료 건강검진, 애완동물 올바르게 키우는 방법 등에 대한 상담도 해준다.한편 이번 분양 행사기간 외에 유기동물을 분양받고자 하는 구민은 마포구청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 3153-8565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