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ISM 예상밖↑...5개월래 최고 (상보)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지난 달 미국의 제조업 지수가 예상밖 상승세를 보이며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10월 제조업 지수가 전월 54.4에서 56.9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당초 54.0으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다. ISM 제조업지수가 50을 웃돌면 경기확장을, 미만이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지수는 지난 2007년 12월 경기침체가 진행되기 전 6년간 평균 55.3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제조업 부문이 서비스업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고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지표 상승에 한 몫 했다. 부문별로는 신규주문 지수가 51.1에서 58.9로, 생산 지수는 56.5에서 62.7로 각각 상승했다. 고용 지수는 56.5에서 57.7로 올랐고 수출주문 지수도 54.5에서 60.5로 뛰었다.이날 발표한 중국의 제조업구매자관리지수(PMI)기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 등을 고려한 것과 더불어 경기회복에 대한 청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HSBC는 중국 10월 제조업PMI가 54.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52.9보다 1.9포인트 오른 수치다. 중국 HSBC 제조업 PMI는 지난 7월 중국 정부의 긴축 조치로 17개월래 최저치인 51.2를 기록한 뒤 점차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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