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만에 최고치 기록한 물가…내달 3%대로 '진정'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20개월만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를 넘어섰다. 1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1%로 지난해 2월(4.1%) 이후 2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소류의 상승세가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최근들어 신선채소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아직 높은 수준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신 운 한은 물가분석팀 과장은 "농산물이 10월 초까지 높은 가격을 유지하다 최근 가격이 하락한 것이 맞다"며 "지난달과 비교하면 하락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이미 많이 오른 가격"이라고 말했다. 신 과장은 "현재 채소값 상승 때문에 4%대로 올라섰지만 계속 4%대에 머물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11~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대 초·중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부터는 가격 상승세가 약해지고 신선채소류를 비롯한 물건값이 안정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3% 초·중반대의 금리 역시 한은의 안정목표 기준인 3%를 웃도는 것이어서 향후 금리인상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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