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중장기 고성장세 확보 '목표가↑' <우리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이 중장기 고성장성을 확보했다며 목표가를 4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유지.1일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4분기에도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내년 신조선 수주 증가와 신조선가 상승하고 비조선부문 고성장세도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송 애널리스트는 "또한 건조스케줄 조정은 마무리된 상황이고 최근 수주물량 확대로 조업량도 증가해 내년 이후에도 영업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우리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의 조선부문의 안정적인 영업실적 확보 및 해양, 플랜트,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비조선부문의 고성장세가 부각될 것으로 관측했다.이에 따라 올해 및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7.9%, 11.8%,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7.7%, 8.0% 상향 조정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세계 1위 조선업체에서 중장기 측면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중공업체로 성장 가능하다"고 평가했다.아울러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한편 올 3분기 매출액은 5조 3337억원(+7.0% 전년동기), 영업이익은 7988억원(+50.2%), 순이익은 8634억원(+61.7%), 영업이익률은 15.0% 달성했다.매출액은 당사의 추정치를 만족하는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조선 업황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와 함께 3분기말 기준 수주잔량은 514억4000만달러로 지난해말 대비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조선산업에 이슈로 떠올랐던 건조 스케줄 조정과 매출액 감소 예상은 일부 수정될 것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2년 이상의 안정적인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 영업실적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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