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운명의 날'…감사위원 먼저 입장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앞날을 결정지을 이사회가 30일 오전 서울 태평로 소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다.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의 퇴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전체 이사회에 앞서 열리는 감사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김요구·전성빈 사외이사가 먼저 입장했다.감사위원회는 오전 8시 위원회를 열어 3분기 실적 결산 등을 승인할 계획이다. 재일교포 기탁금 5억원에 대한 조사 결과도 보고될 예정이다. 감사위원회는 회사의 회계와 업무의 감사 등에 대해 심의·결의해 이사의 직무집행을 감사하는 기구다.감사위원장인 윤계섭 서울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미국 출장 중인 관계로 화상으로 이사회에 참석한다.김요구 ㈜삼양물산 대표이사는 로비를 지나며 이사회의 향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전성빈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는 "이사회를 해봐야 안다"며 "특별한 안건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전 교수는 사전에 이사들과 만나서 의견을 조율했냐는 질문에 대해 "만나서 의견을 나눴다"고 답했다.감사위원회가 끝난 후 신한금융 사외이사들은 오전 8시30분 티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정기 이사회는 오전 10시30분부터 열린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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