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내년은 주식투자에 유리한 시기로 코스피 지수가 2360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주와 IT주가 주도주로 복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8일 "내년 주식시장은 2007년의 고점을 돌파하는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며 "미국 증시의 주가수익배율(PER)이 13배 수준에 불과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다 기관 수급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IBK투자증권은 미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미국 경제가 일본형 장기 불황 즉 유동성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낮고 ▲미국 정부의 전례 없는 저금리 정책과 약(弱)달러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에 더해 미국 기업의 지속적 이익 개선과 10년여에 걸친 버블 해소 등으로 미국 증시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오 팀장은 "올해 국내 증시의 재평가를 가로막은 주요인 중 하나는 펀드 환매였다"며 "내년에는 외국인 주도 장세가 상반기까지 이어진 뒤 점차 기관 수급이 개선돼 코스피의 재평가가 가능해지겠다"고 전했다.연기금의 시장 영향력 확대가 예상되고 주식형 펀드 해지가 감소하거나 순유입 전환될 수 있는 덕분이다. 자문형 랩과 퇴직연금 활성화 역시 기관 수급을 되살릴 수 있는 요소다.그는 "아직까지 한국 연기금의 운용방식은 선진국에 비해 보수적이나 점진적 주식비중 확대를 지향하고 있다"며 "국민연금이 내년 말까지 주식비중을 18%(2010년 16.6%)까지 늘릴 예정이며 이것은 약 8조30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펀드에서 자금이 이탈된 후 저금리 기조 하에서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에 코스피 지수가 2000을 돌파하는 시점을 전후로 펀드 시장은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IBK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 밴드로 1830~2360을 제시했다. 또 은행을 비롯한 금융주와 IT주가 주도주로 복귀하고 자동차 에너지 화학 조선 및 기계 등은 주도주로서의 위상을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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