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김내하 정태우가 연극 '이(爾)'를 통해 영화 '왕의 남자'의 감동을 이어간다.김내하 정태우가 출연하는 연극 '이'는 오는 11월 4일부터 12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연극 '이'의 제작사인 오디뮤지컬컴퍼니 측은 10주년 기념 앵콜 공연을 계획하며 김내하와 정태우를 캐스팅했다.감성적이고 철학적인 배우 김내하가 연산 역을 맡았고, 부드럽지만 강렬한 눈빛이 살아있는 배우 정태우가 공길 역에 도전한다.이 외에도 최근 영화와 드라마에서 전수환 정원영 이승훈 문정수 하지혜 등이 꽉찬 무대를 약속한다.연극 ‘이’는 연산군에게 낙점되어 웃음과 몸(동성애)까지 바쳐가며 가장 낮은 신분인 천민에서부터 희락원 종4품이라는 지위까지 오른 궁중 광대극 '공길'의 이야기다.이 작품은 온갖 천대와 멸시를 받던 궁중 광대들의 삶과 그들을 둘러싼 음모, 절대 권력을 행사하던 왕과의 광대들의 미묘하고 애틋한 관계도 그렸다.연극 '이'는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감우성, 정진영, 이준기, 강성연이 출연한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으로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오디뮤지컬컴퍼니 측은 "연극 '이'는 영화와는 다른 매력이 느껴질 것이다. 영화에서 느끼지 못했던 감동이 연극에는 있다. 연극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니아들은 영화와 연극을 함께 보면서 비교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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