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시장, 2018년에 8800만대까지 증가

아마존 킨들 출시 후 전자책 시장 급성장..B2B시장 성장가능성 높아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전자책 기기(e-Reader) 수요가 오는 2018년까지 880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디스플레이뱅크는 27일 ‘e-Reader 산업동향 및 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아마존닷컴이 전자책(e-book) 서비스를 위해 휴대용 전자책 기기(킨들)를 출시한 후 미국 베스트셀러 전자책 콘텐츠 판매량이 종이책판매량의 두배에 달하는 큰 호응을 얻고 있고 다른 업체들 역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특히 향후 B2B시장에서의 전자책 기기의 성장을 내다봤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책기기의 수요 시장은 크게 B2C시장과 B2B시장으로 나눌 수 있다. 다만, B2C 시장인 일반 소비자시장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넷북 등의 다목적 멀티미디어 기기의 발달로 소비자들이 ‘책읽기’ 고유한 기능 외에 추가적인 기능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기기와 경쟁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반면 기업이나 기관에서 전자책기기를 도입할 경우, 책의 구매비와 관리비뿐 아니라 책을 진열하는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향후 B2B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특히 최근 전자책기기 신제품 출시가 늘어나며 가격이 하락했고 그 영향으로 다시 수요가 확대되는 등 선순환 구조가 이뤄졌다는 것이 디스플레이뱅크의 분석이다.이에 따라 디스플레이뱅크는 전자책 기기 시장이 오는 2015년 5400만대, 2018년이면 88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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