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기자
삼성전자는 아프리카에 말라리아 감염 방지용 모기장 보내기 캠페인을 후원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인터넷에서 기부콩을 다운받아 이 캠페인에 참여토록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순 기부가 아니라 네티즌들이 생활속에서 자발적으로 콩을 모아 기부하고 그 과정에서 소중한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소통형 기부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최근 LG전자도 헌혈 인증사진과 댓글 등을 통해 성금을 모아 백혈병을 앓고 있는 4살 아동을 살려냈다.중증재생불량빈혈로 조혈모세포이식이 절실한 진우(가명)를 돕기 위해 LG전자는 지난 8월 '생명 나눔 캠페인'을 시작했다. 네티즌들이 헌혈증 인증샷을 LG전자 트위터 등에 올리거나 응원댓글을 달면 일정 금액을 회사측이 기부하는 방식이었다. 실제로 헌혈에 참여한 1552명을 포함, 네티즌 총 2392명이 헌혈증 인증샷을 올리거나 응원 댓글을 달아 총 1636만원을 모았다. 이는 당초 목표금액인 1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었고 헌혈량만도 49만6640cc에 달했다. 또 현대차는 트위터와 블로그에 응원댓글을 받아 장애아동 복지시설인 '승가원'의 태호와 친구들, 960번만에 운전면허를 딴 차사순 할머니, 버스를 몇 번이나 갈아타고서야 경기장에 갈 수 있는 산골 마을의 역도선수들에 자동차를 선물한 바 있고 삼성카드도 댓글 1개당 1000원을 적립해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배드민턴 국가대표를 꿈꾸는 현우(가명, 남 15세)를 돕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