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성 호주시 당서기와 절강성 상임위원 겸 항주시 당서기(가운데)와 이영기 CT&T 대표이사(오른쪽)가 전기차 합작 공장 조인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전기차 전문 업체 CT&T(대표 이영기)와 중국 절강성 정뢰전기유한공사가 추진해왔던 전기차 합작 사업에 중국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3자 협약이 체결됐다.CT&T는 지난 23일 중국 절강성 항주시 문화광장에서 황곤명 절강성 상임위(부성장급) 겸 항주시 최고 서열 1위 당서기, 호주시 당서기 등 고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CT&T-중국 지방정부-정뢰전기유한공사 간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설립되는 전기차 공장은 연산 6만대 규모로 세계 최대며 전기차 및 전기차 전용 에어콘을 생산할 계획이다.이번에 설립되는 전기차 합작 회사에서 CT&T는 주로 전기차 관련기술 및 설비 부분을 맡고 정뢰전기공사와 중국 지방정부는 공장부지 및 건물과 각종 자금, 세제지원을 맡을 예정이다.또한 현재의 공장 건물을 이용,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말부터 생산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에는 고속, 저속 전기차 및 전기버스 4만8000대와 전기차용 에어콘을 생산해 절강성을 비롯한 중국 중남부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생산 개시 전 까지는 CT&T 문등공장의 전기차를 우선 공급받아 판매키로 했다.
이번 3자 협약에 대해 절강성에서는 CT&T 전기차 공장의 조속한 가동을 위해 융자 지원, 공장 부지 확대, 세금 면제, 행정 지원 등 방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CT&T의 파트너 회사인 정뢰전기공사의 치우 바이탕 회장은 "지난 2년 간 전 세계의 전기차 파트너를 물색한 결과 세계 최고의 전기차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갖춘 CT&T와 협력하기로 결심해 중국 최고의 전기차 회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며 "공장 생산 가동 일자를 최대한 앞당겨 거대 중국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CT&T는 기존 문등공장(5만대)와 이번 절강성 합작사(6만대) 및 북경기차그룹-SK에너지와 합작을 추진 중인 북경 합작사(5만대) 등 총 16만대의 중국 내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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