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명동 바나나녀, 영화 '페스티발' 이벤트 모델로 '화제'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서울 홍대, 대학로, 명동 일대에서 화제가 됐던 일명 '바나나녀'가 영화 '페스티발' 홍보를 위해 동원된 여성 모델임이 알려져 이목을 끈다. 이 모델은 지난 20일 홍대와 대학로, 명동 등지에서 교복을 연상시키는 '스쿨룩' 차림으로 한 손에 바구니를 든 채 행인들에게 바나나를 나눠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저녁시간 명동에서는 많은 인파가 모델 주변으로 몰려들기 시작해 사진을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이날 하루 홍대를 중심으로 서울 도심 여기저기에 나타난 '바나나녀'의 등장은 당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찍힌 사진들이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바나나녀'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도 확산됐다. 여러 댓글들과 사진들은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빠른 속도로 퍼지기 시작해 '바나나녀'는 22일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바나나녀’의 정체는 바나나에 붙어있던 빨간 스티커 속 영화 ‘페스티발’의 로고로 인해 금세 밝혀졌다. '페스티발' 제작진이 영화 개봉에 앞서 ‘섹시 코미디’라는 장르에 걸맞게 섹시 아이콘의 대명사인 바나나를 도심 곳곳에서 나눠주는 깜짝 이벤트로 관심을 모은 것.제작진 측은 "바나나녀를 찾기 위해 수많은 모델들의 프로필을 살펴봤다"며 "신비롭고 묘한 매력을 선보이는 모델 이은서를 선택해 이벤트를 실시했다. 바나나녀 이벤트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영화에 대한 관심과 기대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페스티발'은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섹시 콘셉트의 로맨틱 코미디로 11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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