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해외 부문 성장성 지속 <한국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민영미디어랩 도입 등 규제완화에 최대수혜자로 부각되는 제일기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1만6800원을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양종인 애널리스트는 " 규제완화의 최대 수혜자로 하위 광고대행사의 물량을 흡수해 1위 사업자로서 광고주 확보가 수월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10년, 11년 연계 취급고가 각각 19.3%, 11.5% 증가가 예상되는 등 성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양 애널리스트는 이어 "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스마트TV, 갤럭시탭 등 주력 제품에 대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하는 등 삼성그룹 광고비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한국증권은 제일기획의 해외부문 높은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제일기획은 3분기 중에 터키에 신규 법인을 설립했고 연내에 아르헨티나에 신규로 진출할 전망이다. 향후 미국 등 선진 광고시장과 인도, 중국 등 이머징 시장에서 M&A 등을 통해 취급고 규모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한국증권은 판단했다.올해 및 내년 해외 취급고는 각각 전년 대비 21.9%, 1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또 3분기 인건비가 전년동기 대비 13.2% 증가했고 4분기에도 7.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인원 증가는 업황 개선과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것이고 원가 통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만한 요인은 아니라고 분석했다.한편 제일기획으니 3분기 영업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추정치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인건비가 많아 6.4% 하회했으며 순이익은 해외법인의 일회적인 비용 증가로 13.0%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09년 3분기에 세액조정으로 법인세율이 4.2%로 매우 낮았으나 10년 3분기에는 법인세율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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