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GS홈쇼핑이 보유하고 있는 케이블TV의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으로 급등세를 연출했다. 21일 GS홈쇼핑은 전날보다 7900원(7.18%) 오른 11만7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이날의 급등세는 케이블TV의 매각이 홈쇼핑 사업 포기로 이어지면서 영업 가치 할인 폭이 축소 될 수 있다는 전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이상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GS그룹이 SO사업자를 매각한다면 홈쇼핑 사업을 포기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며 "이는 경쟁사 대비 영업가치 할인 폭이 축소될 수 있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적정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7만원으로 투자의견도 '시장평균'에서 '매수'로 올렸다.그는 "주가는 최근 동종업체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가적으로 상승모멘텀이 있다"며 "M&A 이슈와 우수한 재무구조가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홍성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대규모 현금 유입과 매각차액이 발생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홈쇼핑 사업의 방향성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목표주가를 10만2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GS강남방송 지분 84.8%와 GS울산방송 지분 99.8%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인 씨앤앰에 매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대금은 3700억원 선으로 추정되고 있다.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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