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취임 후 첫 부산방문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21일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부산을 방문했다. 손 대표는 이날 김영춘 최고위원과 함께 부산 민주공원을 참배한 뒤 중소기업인 간담회 등 민생행보를 이어갔다.손 대표는 오는 27일 치러질 재보선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한 부산 사상구의회 라선거구의 김병준 민주당 후보와 김선희 민주노동당 후보 지원 유세를 통해 여권 단일후보 지지를 호소했다.손 대표의 부산 방문은 정동영 최고위원 등 당내 비주류의 견제 속에서도 민생행보를 계속 이어가면서 갈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2위로 올라서면서 자신감을 회복, 당내 견제구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특히 한나라당의 십자포화를 받았던 손 대표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날선 비판을 중단하지 않았다. 손 대표 측 관계자는 "여권과의 정면대결로 오히려 차기 야권주자를 각인시키는 결과를 얻었다"며 "잘못을 지적하고 대안을 찾기 위한 손 대표의 민생행보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손 대표는 이날 민노당 김 후보 지원 유세에서 "이명박 정부가 부자감세를 하고 기업프렌들리라는 미명하에 대기업과 특권층만을 돌봐주는, 특권층만 살찌우는 이명박 정부에서 평범한 서민은 더욱 주머니가 메마르고 마음마저 피폐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어 "이제 어려운 집 자제도 어깨를 펴고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민주당과 민노당의 차이가 없다"며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등 다 같이 중산층과 서민이 행복한 사회, 우리 모두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단일후보 지지를 호소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달중 기자 dal@ⓒ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