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자전거 교통사고 중 자전거 운전자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가 5년간 180% 가량 급증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심재철 의원(한나라당, 안양 동안)에 따르면 자동차 과실로 인한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05년 7047건에서 2009년 1만61건으로 43%가량 증가했다. 이어 자전거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는 2005년 929건에서 2009년 2639건으로 180%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사망자 발생건수도 자전거 과실로 인한 사고가 2005년 46건에서 2009년 88건으로 90%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전거과실로 인한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률은 2005년~2009년까지 각각 5%, 6%, 5%, 4%, 3%로 자동차과실로 인한 사망률 4%, 3%, 3%, 3%, 2%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 사유 중 78%가 머리를 다쳐 사망했다. 심의원은 "급등하는 교통비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자전거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올바른 자전거 이용에 대한 교육 및 기준은 미비하다"며 "적절한 기준마련 및 교육 확대 등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황준호 기자 rephwa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