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지난해 도로교통공단 소속직원 1371명 가운데 78.6%인 1078명이 4대강 사업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단은 교육 불참자에 대해 2차, 3차 재교육을 실시해 야당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석현 민주당 의원이 15일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단 본부 등 21개 산하지부 중 절반 이상인 12곳에서 불참자에 대해 재교육을 실시했으며 부산지부, 인천지부, 전주교통방송 등 3곳은 3차 교육을 실시했다.또 교육시간도 대부분 근무시간에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4대강 사업 관련 교육을 근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한 기획재정부의 지침과 다른 것.이 의원은 "4대강 사업과 직접 업무연관성도 없는 공단 직원들이 4대강 사업에 대한 교육을 근무시간에 받았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문제"라고 비판했다.그는 또 "정봉채 이사장이 교통방송 시사프로그램에서 외부 시사전문가나 지역신문기자를 배제하고 정치적 비판이나 논평을 하지 말도록 지시했으며, 이후 출연자 배제를 넘어 전주교통방송 3개 코너 등 5개 교통방송의 시사관련 11개 코너가 폐지됐다"고 지적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달중 기자 dal@ⓒ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