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피해 중 63%가 중소·영세사업자 관련'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처리한 소비자피해구제 사건의 62.9%, 금액기준으로는 40.5%가 중소ㆍ영세 사업자 관련 건인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소비자원이 2008년부터 2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피해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피해구제 사건 4만2781건 가운데 중소사업자 관련 피해건은 2만6903건으로 62.9%를 차지하고, 금액비중으로는 40.5%로 조사됐다.중소ㆍ영세사업자 관련 소비자피해가 가장 많은 품목은 '의류ㆍ섬유ㆍ신변용품'(29.0%)이었고, 이어 '여행 등 오락서비스'(14.5%), '세탁업서비스'(8.2%), '차량 및 승용물'(4.2%) 순으로 나타났다.청구이유는 '계약 해제ㆍ해지'가 1만682건(39.7%)으로 가장 많았고, '품질' 9795건(36.4%), '부당행위' 3209건(11.9%), 'A/S' 1589건(5.9%) 순이었다.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가 빈발하는 중소ㆍ영세사업자 품목인 세탁업과 여행업에 대한 '소비자친화경영매뉴얼'을 개발해 배포할 예정이다. 매뉴얼에는 주요 피해사례와 피해예방방법, 사업자 주의사항과 분쟁발생시 조치사항 등을 담고 있다. 또 유사한 소비자피해 다발 품목에 대해 소비자정보컨설팅, 맞춤식 교육 등을 제공함으로써 중소ㆍ영세사업자에 대한 소비자친화경영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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