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권선택 '4대강 사업으로 충청 SOC사업 차질'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4대강 사업 때문에 내년도 충청지역 SOC 사업이 크게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이 14일 충청권 지역의 내년 국토부 소관 예산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충청지역의 내년도 국토부 소관 정부안 예산은 2조3744억원으로 올해 2조 5010억원보다 무려 5.1%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철도 사업이 616억원 정도 증가했지만 4대강 사업은 954억원, 도로사업은 940억원 감소했다. 지역별로로 대전만 39억원 정도 증가했을 뿐, 충남이 666억원, 충북이 639억원 가량 감소했다. 특히 충남 지역의 도로예산은 무려 902억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충남 지역의 도로사업은 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 의원은 이와 관련, "국토부 전체 예산에서 충청권 지역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감소한 것은 충청권 예산 홀대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한정된 재원에서 막대한 비용을 4대강 사업에 투자하다보니 충청지역 중요 도로 사업의 차질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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