맺어진 커플이 결혼에 이를 경우 향후 예식비용 일부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가을이 외로운 결혼적령기 미혼남녀의 미팅을 주선한다.지역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남·녀 직장인 40쌍을 대상으로 15일 63시티 보라매회관(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 3층) 글로리아 홀에서 미혼남녀 맞선 이벤트 ‘행복한 인연찾기’를 실시하기로 한 것.
문충실 동작구청장
구는 20대 후반~ 30대 초반 젊은이들이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생각하는 등 결혼기피 현상이 출산율 저하로 이어짐에 따라 장기적인 저출산 대책 일환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아이낳기 좋은세상 동작운동본부’와 ‘동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주최로 행사를 계획,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7일까지 동작구청, 지역내 기업(기관)에 근무하는 1975~1985년생 남·녀 미혼직원을 모집했다.모집결과 신청자는 100여명에 달했으나 남녀비율 등을 고려, 동작구 거주자, 연장자, 선착순 등 선발기준에 의해 참여자 80명(40쌍)을 확정했다.‘행복한 인연찾기’ 프로그램은 올리브메이트의 전문커플 매니저의 진행 아래 레크레이션, 커플율동게임, 저녁식사, 테이블미팅, 즉석 프러포즈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행사가 끝난 뒤 네임페이퍼, 설문지 작성을 통해 원하는 이성을 지목하면 추후 커플을 맺어주는 방식이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이성과 자연스럽고 유쾌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긍정적으로 개선돼 장기적 출산율 제고의 토대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한편 구는 만남의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데이트 비용, 향후 결혼에 이를 경우 예식 비용 일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또 차후 결혼적령기가 지난 노총각, 노처녀를 대상으로 맞선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결혼 및 출산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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