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인물정보에 김정은 추가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정원이 홈페이지의 북한정보 주요인물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을 추가된 것이 13일 확인됐다. 국정원 홈페이지에는 김정은의 후계 공식화 이전까지는 김정은에 대해 별도의 인물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정은이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받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선임된 데 이어 당 창건일에 군 열병식 주석단에 올라 김 위원장과 함께 신고를 받는 등 후계자로 공식화됨에 따라 국정원도 김정은을 `공개인물'로 분류하고 인물정보에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국정원은 북측이 최근 당 대표자회 등을 통해 김정은에 부여한 인민군 대장,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의 경력과 함께 `김정일의 은하수 10월 음악회 관람 시 배석' 등 주요 동정을 인물정보에 담았다. 하지만 김정은에 대한 인물정보에서 출생지와 일부 논란이 되고 있는 출생연도는 기록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에 대한 인물정보에서 김정남, 김정철 등과 함께 김 위원장의 아들로만 소개됐다. 김정은은 1983년생으로 알려졌지만 북측은 1982년생으로 바꿔 외부에 퍼뜨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故) 김일성 주석의 출생연도(1912년) 끝자리 수에 맞춰 김정일 위원장의 출생연도를 1942년(원래 1941년으로 알려짐)으로 꾸민 것처럼, 북한 특유의 `후계 정당화'를 위해 출생연도를 조작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통일부는 김정은에 대한 인물정보에서 출생연도에 대해 `1984년생 설(說)'이라고 표기하고, 1982년생으로 조정했다는 설도 있다고 덧붙였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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