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사회인 야구 동호인이 20만명에 이르지만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국의 경기장은 달랑 300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13일 국민생활체육회 국정감사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우승, 2009년 WBC준우승, 곧 3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프로야구 인기에 힘입어 사회인 야구의 인기가 대단하다"며 "2010년 10월 현재 9700여개팀의 20여만명이 주말에 야구를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어 한 언론보도를 인용, "야구장 사용과 관련한 사기피해가 늘어나고 있는데 문제는 부족한 야구장 시설과 주변 인프라 때문"이라며 "축구와 달리 야구장은 턱없이 부족하다. 전국 300곳에 불과하다"고 지원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아울러 "지난 10여년 동안 우리 체육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베이징올림픽 7위, 밴쿠버 동계올림픽 김연아 선수 우승,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우승 등 질적, 양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왔다"면서도 "이는 대부분 엘리트스포츠에 국한됐다. 많은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에도 눈을 돌려 과감한 투자를 통해 인프라의 구축과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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