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토러스투자증권은 13일 삼성SDI에 대해 2차 전지부문 호실적으로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삼성모바일 지분가치를 보수적으로 환산해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소폭 하향조정했다.이승철 연구원은 "3분기 2차 전지부문 매출액 5870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으로 실적 개선 주도할 전망"이라며 "노트북 수요가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배터리 출하 증가로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DP부문은 분기 매출액 5800억원으로 전분기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개선된 1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TV 판매가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PDP는 보급형 모델을 중심으로 안정된 제품 판가 유지됐기 때문.삼성모바일은 내년부터 AMOLED 매출 급증에 따라 본격적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삼성모바일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SDI 보유지분 가치 역시 급증할 전망"이라며 "삼성모바일 증자 과정에서 지분율 희석되더다도 지분 절대가치 상승했고, 삼성전자가 삼성모바일 지분을 매입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 고려하면 삼성모바일 지분 가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평가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한편 현재 주가는 4분기 실적 둔화 우려 및 삼성모바일 지분 희석 리스크 등이 이미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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