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관계자 '한국형 애플리케이션 탑재 완료해 공개할 계획'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오는 14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열리는 '갤럭시탭'의 미디어데이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탭의 미디어데이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출시는 11월로 예정돼 있으며 국내 공개 시점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미디어데이 초청장을 국내 언론에 발송한 바 있다. 불과 하루만에 삼성전자가 '갤럭시탭'의 미디어데이를 연기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탭'의 개발 마무리 단계에서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등의 문제가 발생해 국내 공개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지만 삼성전자는 한국형 애플리케이션 탑재를 위해 다소 공개를 미룬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의 성공 비결로 한국형 애플리케이션 탑재를 손꼽고 있다. 태블릿PC인 '갤럭시탭' 역시 토종 애플리케이션에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네비게이션 전문 업체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맵을 탑재하고 두산동아, 시사YBM 등의 교육 콘텐츠를 탑재하는 등 100여개의 협력사와 함께 '갤럭시탭'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힘을 기울여왔다. 삼성전자는 14일로 예정됐던 미디어데이 시점에 특화 애플리케이션을 충분히 공개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미디어데이를 무기한 미뤘다. 애플리케이션 탑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는 10월 말경 국내 시장에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태블릿PC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애플리케이션"이라며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태블릿PC로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 갤럭시탭의 미디어데이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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